2008/07/14 22:25

엑스퍼트솔루션 2주년을 맞으며…

엑스퍼트솔루션 2주년을 맞으며

 

분사 전 마지막 입사한 창단 멤버라고 의미를 두고, 우리 엑스퍼트솔루션 2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양욱 선배가 가끔씩 들려주는 헌수씨를 뽑은 이유가 회계, 인사, 그룹웨어를 다 마스터하게 될 PM’을 만들 목적이라지만, 그렇게 되지는 못한 채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서른이 넘어버린 지금 … 2년을 채우는 한 시간 한 시간이 천금만금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나간 그 2이라는 기간에 대한 느낌은 그저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조약돌같이 세월에 떠밀려 지금 이 자리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버스에서도 그렇게 10년째를 맞이했을 것이고 또 우리도 그렇게 또 그렇게 인버스가 지나간 흔적들을 따라 나아갈지도 모릅니다.

 

다들 사회생활의 시작을 인버스또는 엑스퍼트솔루션에서 시작해와서는 내가 생각하는 회사의 모습이나 주변에서 들려주는 회사의 이야기에 대해 이리저리 끼워 맞추다 보니 나름대로 제 각각의 성공하기 위한 회사의 모습이나 진정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이라든지 올바른 사원의 자세에 대해서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들의 관념이 또 다른 관념들과 마주칠 때마다 자신의 존재감이랄까 자존심이랄까 하는 것이 상처받을 까봐 서로를 설득하고 교육하고 대들고 무시하고 스무 명 남짓의 작은 회사에서도 갈등은 무수히 일어납니다.

 

어쨌거나 결국에는…’라는 대답으로 창립에서 현재의 모습을 대변하는 엑스퍼트솔루션은 이렇습니다.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우연한 계기가 되어 알게 모르게 붉어져 나와서 우리는 어쩌면 또다른 변화는 직접적으로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버스의 전차를 초고속으로 밟아온 엑스퍼트솔루션인만큼 그 장단점도 초고속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분사 이후로 동일 업종의 동일 제품군으로 성장세와 얼마 간의 고비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창립 이후의 첫 퇴사자는 얼마 전부터 물갈이 되어버린 인버스구성원들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그곳에서 시작했으니까요. 그리고 그곳을 따라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곳은 아니지만 언제나 그곳과 다르지 않습니다.

 

철학에도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시작하듯, ‘엑스퍼트솔루션엑스퍼트솔루션은 누구인가?’로 다시 시작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명문대 수석학생이 나와 다르고 삼성그룹이 우리 엑스퍼트솔루션과 다름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모른 채로 그들의 성공과정을 따라갑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안전하게 성장할 수는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가 누군지 모릅니다. 우리가 그러한 회사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저 따라해왔으니까요.

 

그저 비평만 하는 비평가들은,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적인 모습을 적당히 간추려내어 성공 필수 전략 50가지와 같은 서적들을 생산해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삼성삼성이고 엘지엘지인 것은 너무나 잘 압니다. 그들의 시작은 다르고 현재의 모습도 같아 보이지만 분명이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비평가들도 그런 공략집을 만들어놓고는 더 많이 팔아보려고 조금이라도 내가 다른 서적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우리는 대부분 그 책이 그 책이네.’ 하고 지나쳐버릴 때도 있지요. 같은 책을 여러 권 사는 것은 가치가 없거든요.) 우리 엑스퍼트솔루션도 그들과는 또 다른 엑스퍼트솔루션이라는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모습도 찾기 전에 성공을 찾아간다는 것은, 어설프게 뭉쳐진 눈덩이를 마냥 허공을 향해 던져지면서 공중에서 조금씩 흩어져서는 땅에 닿기 전에 눈가루로 뿌려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엑스퍼트솔루션의 정체성을 갖는 것, 엑스퍼트솔루션에 속한 나의 정체성을 찾아야겠고 찾기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것스스로 만들고 주변에도 그렇게 만들게 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우리의 현재 모습이 엑스퍼트솔루션레드오션속에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안에서 블루오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나 각각이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엑스퍼트솔루션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항상 함께하기를 함께 노력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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